동방대 교수진 작품 감상/도정 권상호 교수

2022년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교수 작품전, '인위서예심난...(因爲書藝甚難..)' 도정 권상호 교수님 작품 감상하세요

동방대 12기 작품 2022. 3. 31. 17:29

作品名 : 因爲書藝甚難, 可以值得挑戰

因爲書藝甚難, 可以值得挑戰, 도정 권상호 作

因爲書藝甚難, 可以值得挑戰

서예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도전할 가치가 있다. 글쓰기는 참으로 어렵다. 글쓰기가 가장 어려우므로 文字가 말이나 그림보다 늦게 誕生했다고 본다. 보고 듣기는 受動的이므로 그나마 쉽다. 말하기는 생각이 앞서가야 하므로 어렵다. 읽기는 글자까지 알아야 하므로 더 큰 어려움이 뒤따른다. 地球上에는 6천여 개의 言語가 있지만, 文字는 40여 개에 불과하다. 그런데 노동이 더해지는 글쓰기는 참으로 어렵다. 게다가 붓글씨는 이보다도 훨씬 더 어렵다. 平生 가르치는 일을 天職으로 여기고 살아온 나는 늘 三段階 學習法을 강조해 왔다. 첫째, 읽을 줄 안다. 둘째, 뜻을 안다. 셋째, 쓸 줄 안다. 등이 그것이다. 읽을 줄 알라는 것은 文字를 익히라는 뜻이다. 뜻을 알라는 것은 主觀的 解釋을 해 보라는 뜻이다. 쓸 줄 알라는 것은 쓸 줄 알아야 文學, 歷史, 哲學 등을 兼備한 知性人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人間으로서 存在 理由도 바로 글을 남김에 있다. 만약 당신이 붓으로 글을 남긴다면 藝術의 옷을 하나 더 입게 되는 셈이다. 그런데 우리의 敎育現實은 어떤가. 韓國 敎育의 가
장 큰 問題는‘쓰기의 不在’에 있다.


작품 정보

제작 연도 : 2022년
작품 크기 : 70*180cm
전시 :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교수 전시회(2022.1, 백악미술관)


작가 : 도정 권상호

  • 문학박사 / 문예평론가
  • 현) 인사동 예술교육원 원장
  •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 심사위원장 역임
  • 황조근정훈장 수상
  • 유튜브 ‘도정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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