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호의 '매일 한시-38( 2025.1.2)': 칠언절구, 龍坪雪山記
겨울의 설레임, 가족과 함께한 용평 스키장
겨울은 자연이 선사하는 가장 고요하고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하얀 눈이 세상을 덮고, 찬 공기가 마음을 새롭게 다잡게 해주는 이 계절은 특히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을 보내기에 완벽합니다. 이번 겨울, 저는 자녀들과 함께 용평 스키장을 찾았습니다. 가족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웃고 즐기며 스키를 타는 그 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었습니다.
설산에서의 특별한 하루를 담은 한시
용평에서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 감동을 한시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題: 龍坪雪山記
霜山皓皓冬風東
눈 덮인 산은 하얗게 빛나며 겨울바람이 동쪽에서 불어오고,
父子共遊笑語融
아버지와 아이들이 함께하며 웃음꽃이 만발하네.
滑雪飛翔山月下
스키를 타며 하얀 산 위를 날아오르니 달빛도 그 아래서 반짝이고,
歸家爽酒樂趣同
숙소로 돌아와 상쾌한 맥주 한잔으로 즐거움을 함께 만끽하네.
東(동녘 동) 운목의 東, 融, 同을 운자로하는 7언절구 평기식 한시입니다.
作: 雲湖 李進浩
한시의 의미와 감상
이 한시는 가족이 함께한 특별한 순간을 담고 있습니다.
- 첫 구절에서 눈 덮인 설산과 차가운 겨울바람의 이미지를 통해 겨울 자연의 장엄함을 표현했습니다.
- 두 번째 구절에서는 함께 웃고 즐기는 가족의 따뜻한 유대감을 담았고,
- 세 번째 구절에서는 스키를 타며 느끼는 겨울 스포츠의 역동성과 설산의 아름다움을 그렸습니다.
- 마지막으로 숙소로 돌아와 나눈 상쾌한 맥주 한 잔은 여행의 마무리로, 가족 간의 소소한 행복을 완성했습니다.
겨울 여행의 특별함
용평 스키장은 하얀 눈으로 덮인 백두대간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슬로프로 한국 최고의 겨울 스포츠 명소로 꼽힙니다. 가족과 함께 눈밭에서 즐기는 시간은 단순한 스포츠 이상의 의미를 줍니다.
아이들이 성장하고 각자의 길을 가더라도, 이런 특별한 순간들은 우리의 기억 속에서 오래도록 빛날 것입니다.
가족과 함께 만드는 추억
눈밭에서 스키를 타며 웃고, 저녁에는 따뜻한 음식을 나누며 하루를 돌아보는 이 경험은 단순한 레저가 아닙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벗어나 가족이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마음을 나누는 기회입니다.
다가오는 겨울, 가족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용평 스키장을 추천합니다. 설산의 아름다움과 가족 간의 사랑을 만끽하며, 여러분도 삶의 가장 소중한 순간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